우리나라 의료기관의 CT 보유율이 OECD국 중 2위를 차지하고, 미국의 2.44배, 영국의 5.5배가 많아 과잉진료 우려가 있다는 의혹이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에서 금년 8월말 현재 우리나라 CT 보유대수는 민간의료기관 1천4백37대, 공공의료기관 1백11대 등 총1천6백13대로 인구 1백만명 당 31.9대로 나타나 OECD국 중 일본(92.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13.1대)에 비해 2.44배, 영국(5.8대)에 비해 5.5배가 많아 과잉진료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햇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애자 의원에 제출한 "2004년도 CT의 보험진료비 청구현황"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1백96억2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삼성서울병원 1백48억3천8백만원, 서울대병원 1백6억7천9백만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1백1억1천87만9천원, 경북대병원 54억5천1백만원, 전남대병원 5억1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진료비 청구액 대비 CT진료비 청구 비율은 한림대 성심병원이 9.5%로 가장 높았고, 삼성서울병원 6.7%, 서울아산병원 6.2%, 경북대병원 6%, 전남대병원 5.8%, 경상대병원 5.6%, 원광대병원 5.5%, 서울대병원 5.4% 순이었으며 공단 일산병원은 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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