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KBS-1TV『생로병사의 비밀』과 공동으로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이 엄마젖으로 아기를 키울 수 있게 (주)천재교육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1호’를 설치하였다.

최근 들어 엄마젖의 우수성은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직장을 다니는 직장 맘들은 모유수유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직장 내 모유수유실 설치 필요성을 느끼고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과 공동으로 직장인의 사연을 받아 모유수유(착유)실을 설치해 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가협은 그 시작으로 노진화(천재교육 초등개발본부 근무)씨가 근무하는 (주)천재교육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1호’를 만들어 주었다.

전체 직원의 60%이상이 여성인 (주)천재교육은 이번 모유수유실 설치로 직원들의 엄마젖 먹이기와 직장 여성의 복지향상을 도모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정회장은 “직장 내에서 모유 수유 및 착유가 힘든 현실에서 추진한 이번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1호’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일터에 모유수유 할 여건이 조성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985년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이 59%수준 이었으나, 이후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분유 회사들의 과대광고로 인해 모유수유율이 10%대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1999년부터는 모유의 우수성에 대한 가협 등 민간단체의 홍보 활동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90% 가까이 모유를 먹이고 있는 스웨덴이나 여러 선진 국가들과 비교 했을 때, 국내 모유수유율은 아직은 매우 저조한 상태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가협은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의 하나로 여러 정부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착유)시설 설치를 적극 장려하며 직장 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방’을 설치해주고 있다.

가협은 1999년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공모전, 전시회, 세계모유수유주간 축제, 간담회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엄마젖 상담 홈페이지 www.mom-baby.org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직장 내 모유수유실 설치 행사는 오는 27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진행 오유경)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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