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소장 민영주)는 말기 암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3일 동구 한마음회관 4층 세미나실에서 '2014년 울산지역 제1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표준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19명의 호스피스 전문 강사진들에 의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이해 ▲말기 암환자와 가족에 대한 이해 ▲증상관리 ▲임종돌봄 ▲사별가족관리 등 이론교육 60시간과 현장실습 16시간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11월 8일까지 총 7차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 호스피스 관련 종사자 20여명이 교육을 수료할 예정이다.

민영주 소장은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말기암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제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3년 울산지역 최초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그간 매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자원봉사자 교육 등 인력 교육을 통해 울산 지역의 부족한 인력인프라 구축과 서비스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고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6월부터 완화의료전문기관 근무자는 누구나 60시간 이상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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