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하바롭스크와 부랴트 공화국 등 러시아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보건부 Vitko Alexander 장관을 비롯하여 총 5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단은 환자 송출, 의료인 교류, 병원진출 등 전반적인 보건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러 병원진출 포럼 참가 및 국내 우수 의료기관 방문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이하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러 병원진출 포럼 : Creating Impossible, Improving Healthcare」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복지부와 진흥원은 G2G 미팅을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위한 의료진 연수 및 병원진출 관련하여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의 세부 주제는 △ 한국 의료현황 및 해외진출 방향 △ 하바롭스크 보건의료현황 및 병원 현대화 사업 계획 △ 부랴트 공화국 보훈병원 소개 및 건강검진센터 설립 계획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대병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약 25여개의 의료기관들이 참가했다.

또한, 포럼에 이어 진행된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은 러시아 대표단과 국내 의료기관들이 참여하여 러시아 현지 암센터와 PET 센터 건립, 건강검진센터 설립, 업무협약, 환자유치 및 의료진 연수 등 총 20건 상담 성과를 거두며 러시아 병원진출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면담하였다. 특히 하바롭스크 보건부 장관은 한국 국립암센터를 방문하고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에 다시 한 번 놀라며 한국의 의료기술이 러시아 전국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진흥원 ‧ 국립 암센터 ‧ 하바롭스크는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더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방문에서는 한국 소아과처럼 전문병원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진흥원 의료수출지원실 박강용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의료협력 및 교류활동이 보다 강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으며, 의료수출사업팀 김시영 팀장은 “포럼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양국간의 혜택을 공유하고 건강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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