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몸질환예방 치약에 함유된 트리클로산 성분
치약 및 세정제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뉴스는 12일 “치약, 세정제 등에 함유된 트리클로산(Triclosan)성분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클로산 성분은 잇몸염증억제 효과가 있어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치약에 함유돼 있거나 항균효과가 뛰어나 손 세정제에도 포함돼 있으며 여드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세안제에서도 쓰이는 등 생활 속 다양한 곳에 노출돼 있어 큰 파장이 예고된다.
 
앞서 미식품의약국(FDA)은 트리클로산 성분의 안전성 보고서를 올해 초 공개했고 블룸버그 뉴스는 메사츄세츠대 생물학 토마스 조엘러 박사에게 해당 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보고서를 검토한 조엘러 박사는 “트리클로산의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성분은 암 유발과 관련이 있고 기형 성장에 영향을 준다”며 “그동안 인체에 무해하다는 주장은 틀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내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암 유발 가능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미네소타주에서는 위생제품에 사용되는 트리클로산의 사용금지 법안을 제정한바 있으며 오는 201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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