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에서는 원내 모유수유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산모들에게 관련교육을 개별적으로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에는 모유가 생후 6개월 동안 아기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영양공급원이었지만,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인식, 산후 여성의 몸매에 대한 관심증가, 교육 부족 등의 이유로 분유사용이 증가하고 모유수유에 실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성가병원에서는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유영양의 우수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계몽하기 위한 우선적인 조치로 병원 모유 수유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새롭게 단장된 모유 수유실은 두 벽면을 넓은 창문으로 대치해 채광 및 환기가 잘 되도록 하였고 쇼파, 큐션, 수유베개 및 TV와 오디오를 설치해 산모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자감응식 수도와 페이퍼 타올을 설치하여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모유수유를 담당하고 있는 신생아실 권경남 간호사는 “젊은 어머니들이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실제적인 방법을 몰라 고생만 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마는 것을 자주 목격해 왔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1:1 맞춤식 전문교육으로 병원에서 분만하는 98%의 산모들이 모유수유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유수유교육을 받은 한 산모는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아기의 건강을 생각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현재 내가 해 줄 수 있어 다행스럽다.”라며 기쁨을 표했고, 또 다른 산모는
“아토피를 비롯한 크고 작은 질병을 유발하는 도시의 공해에 맞설 수 있는 힘은 일단 모유에서 얻어야 하니까요.”라며 모유수유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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