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Dengue fever)  백신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사노피社는 최근 “세계 최초로 뎅기열 예방 백신을 개발했다”며 “임상시험 결과 56% 이상의 뎅기열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임상시험 결과에서 가장 심각한 케이스인 출혈열이 90%의 위험감소를 보였다”며 “그러나 어린이에게는 예방효과 및 4종류의 바이러스성 변종에 대한 효과는 비효율적 이었다”고 밝혔다. 
 
사노피社는 이번 뎅기열 백신 개발을 위해 2011~2013년에 필리핀을 비롯한 5개국에서 2~14세 사이의 소아 총 10,275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뎅기열 백신을 투여그룹과 위약그룹으로 나눠 3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에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 마리아 로자리오 카페딩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 뎅기열이 발생하는 해당 지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백신이 공중보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약계 분석가들은 사노피社의 이번 뎅기열 백신의 임상성공이 한해 10억 유로의 상업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브레이크본열병(Breakbone fever)‘이라고도 불리는 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셰계적으로 매년 약 1억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한편 사노피社는 백신 개발을 위해 약 18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오는 2017년까지 장기 추적조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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