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혈우병 치료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식품의약국(이하 FDA)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겐社의 엘록테이트(Eloctate)를 승인한다”고 전했다.
 
엘록테이트는 항혈우병 인자(재조합)인데 A형 혈우병을 앓고 있는 성인과 소아에게 사용되는 Fc 융합 단백질로서 혈우병의 예방 및 출혈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투여 횟수를 줄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A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을 막기 위해 주 3회 정도 약물을 투여했던 것에서 주 1회로 줄인 것이다.
 
FDA에 따르면 “엘록테이트는 출혈 예방 및 조절이 가능하다”며 “혈우병 예방 및 수술 시 출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Eloctate는 응고인자VIII(항혈우병 인자)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것은 항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에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엘록테이트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164명의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시행했다”며 “출혈 예방과 감소 효과 및 제어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A형 혈우병은 제8인자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는데 미국에서만 남성 5천명 중 1명이 혈우병에 걸린다고 조사됐다. 또 지속적인 출혈을 동반해 주로 관절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바이오겐社는 지난 3월 응고인자IX로 구성된 B형 혈우병 치료제의 승인에 이어 이번 A형 혈우병 치료제도 승인을 받으면서 혈우병 치료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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