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98개 상급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이 제5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전국의 201개(종합병원 159개, 상급종합병원 42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2013년 3-5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10,39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급성기뇌졸중 환자 적정성평가’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건국대병원을 비롯한 98개 병원이 1등급, 강릉 동인병원을 비롯한 26개 의료기관이 2등급, 강남병원을 비롯한 26개 의료기관이 3등급, 당진종합병원을 비롯한 13개 의료기관이 4등급, 온누리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이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기 뇌졸중 초기치료 과정 등의 평가지표 10개 모두 95% 이상으로 진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고, 특히 막힌 혈관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의 경우 병원도착 후 투여 중앙값이 46.0분으로 4차 대비 3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여부도 3개과(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모두 상근하는 병원이 137기관으로 1차 대비 24기관 증가하였다. 종합결과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구분하였고, 95점 이상인 1등급 기관이 98기관(48.8%)으로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했다.

한편, 뇌졸중 진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병원을 찾아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발생 후 응급실 도착시간 중앙값이 213분으로 4차 대비 오히려 5분 지연된 결과를 보였고, 구급차 이용률은 55.8%에 불과했다.

뇌경색 증상이 발생하면 구급차를 이용하여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구하고, 반신마비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심평원은 이번 급성기뇌졸중 평가결과에서 우수한 기관 또는 전 차수 보다 점수가 향상된 기관 총 57개 기관에 대해서는 1억8천5백48만3천원을 가산지급하고, 5개 기관은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되어 1백14만8천원을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뇌졸준 수진자는 556,640명으로 2007년 499,522명에 비해 5년간 11.4%가 증가했고, 진료비는 2007년 8,053억3천6백만원에서 1조481억5천8백만원으로 5년간 30.1%가 늘어났다.

이번 제5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평가를 받은 전국의 98개 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급성기뇌졸중 1등급 의료기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안암병원 안산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단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길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천안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국립중앙의료원,건보공단 일산병원,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김포 우리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강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경주병원, 동래봉생병원, 동의병원, 명지성모병원, 서울시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세종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군산병원, 성애병원, 동수원병원, 명지병원, 굿모닝병원, 을지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한전병원, 광주기독병원, 군산의료원, 전주예수병원,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