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가 뇌졸중을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비타민E 뇌졸중 치료 효과 우수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4일 “비타민E가 뇌졸중을 일으키는 뇌 손상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의료센터 카메론 링크 박사팀에 따르면 “팜유(Palm oil)에서 추출되는 비타민E 성분인 토코트리에놀(Tocotrienol)이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토코트리에놀은 주변 혈관의 직경을 넓혀 혈류의 우회를 돕는다”고 밝혔다. 
 
이는 뇌혈관이 막히면 산소요구량이 증가해 주변 뇌혈관의 직경이 확장되고 혈류의 측면(Collateral) 공급으로 이어지는데 비타민E가 동맥혈관생성(Arteriogenesis)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응고된 혈액이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연구팀은 “레이저미세절제술(Laser capture microdissection)을 이용해 뇌혈관과 뇌조직을 분석했다”며 “비타민E의 동맥혈관 생성의 촉진은 1차 뇌졸중 뿐만 아니라 2차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정보성DNA(Non-coding DNA)가 유전인자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 생산을 차단해 세포 간 교신을 정지 시킨다”며 “뇌졸중에서 토코트리에놀이 유전인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뇌 혈류를 개선시키는 치료법으로는 대부분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이용해 혈액응고를 멈추게 하거나 그 외 약 4%에 해당하는 뇌졸중 환자에게는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제를 투여해왔다.
 
현재 토코트리에놀은 팜유 외에도 옥수수, 보리의 배아, 벼의 미강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및 항암, 고지혈증 개선, 혈당 저하, 동맥경화 완화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가 뇌졸중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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