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자궁 적출술이 여성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FDA는 최근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Laparoscopic power morcellation)을 이용한 자궁 적출술 과정 중에 암 조직이 복부나 골반 등의 다른 인체 기관에 전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FDA의 조사결과 미국 내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을 통한 자궁 적출술을 받은 여성 환자 350명 중 1명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자궁 육종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FDA는 “자궁이나 자궁 근종 제거를 위한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 치료법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자궁 근종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본 치료법이 수행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은 자궁 근종에 대한 치료법 중 하나인데 복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자궁 조직을 조각으로 분할한 후 제거하는 의료 장치의 사용 절차를 의미한다.
 
현재 자궁 근종은 자궁내 평활근 조직 내 비종양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여성에게 일생의 특정 시기에서 자궁 근종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FDA는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에 관련된 정보를 논의하기 위해 산부인과 및 부인과 의료기기위원회의 공개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FDA는 의료인과 여성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 자궁 근종이 있는 여성의 치료를 위해 자궁 적출술이나 근종 절제술에서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을 권장하지 않음 △ 의심 또는 알려지지 않은 자궁암과 관련된 여성에게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을 사용하지 말 것 △ 자궁 근종 증상이 있는 여성 치료 시 모든 치료옵션을 고려할 것 △ 환자에게 치료의 장점과 위험에 대해 알릴 것 △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 중 근종이 예기치 않은 암 조직을 포함할 수 있음을 알릴 것 △ 
 
△ 치료를 위한 모든 옵션 및 위험성에 대해 의료인과 상담할 것 △ 의료인이 복강경 파워 모실레이션을 이용한 복강경 자궁 적출술이나 근종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선택한 경위에 대해 문의할 것 △ 이미 자궁 적출술이나 근종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암의 존재 여부를 후속 검사를 통해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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