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 프랑스 국적의 권위있는 백신연구개발 전문가인 세실 체르킨스키(Cecil Czerkinsky)박사를 실험연구 담당 사무차장(부소장)으로 영입했다고 9월 1일 발표했다.

면역학자로서 올해 52세인 체르킨스키 박사는 1997년 이래 프랑스 국립보건원 (INSERM)에서 점막면역 및 백신학부장을 역임해 왔으며, 백신연구와 점막 조직 내 면역 유도상의 기본적 메커니즘 규명에 주력해 왔다.

의사이기도 한 체르킨스키 박사는 프랑스 니스대학교와 스웨덴 고덴버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두 대학에서 면역학 교수로 6년간 재임했으며, 기초 및 임상 면역학과 백신학분야의 유력 국제학술지에 13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체르킨스키 박사는 현재 전세계 실험실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사람과 동물체내 B와 T림프구(lymphocyte) 모니터링 기법인 ELISPOT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또 그는 6개의 발명특허를 갖고 있으며 몇개는 이미 상용화가 되어 있다.

특히 체르킨스키 박사는 AIDS 및 파필로마 바이러스 등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백신 개발 전문회사인 스웨덴의 신텔로백신개발(Syntello Vaccine Development AB)사와, 암과 간 질환 치료제 등 생물의약품 개발 전문 미국계 기업인 맥심제약(Maxim Pharmaceuticals Inc.)사의 공동창업자로서 백신개발을 이끌어 왔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IVI는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세계본부에서 새로운 백신의 개발을 위한 광범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21개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현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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