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종양연구학회(이사장 정상설 가톨릭의대)는 26일 오후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제1차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열렸으며 회원과 임상시험 관련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 임상시험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 김성호 사무관은 ‘임상시험과 안전성,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임상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과학적 측면의 타당성과 피험자 보호 등 윤리성 확보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따라서 임상시험에 대한 사전 승인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됨은 물론, 자발적인 피험자 동의절차, 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 의한 사전 지속관리 시스템, 제약사에 의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점검시스템과 정부의 실태조사 과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임상시험 관리제도가 IND(Investigational New Drug)시스템으로 변경된 2002년 12월 이후 국내 임상시험 건수와 다국가 공동 임상시험의 국내실시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국가 공동 임상시험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국내 임상시험 품질확보를 위해 임상시험의 품질보증과 신뢰성 확보가 피험자 안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해 산․학․관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 △임상연구의 설계와 방법(구혜원 한국MSD) △임상시험의 윤리적 측면(구인회 가톨릭의대) △다국적/다기관 임상시험(최종태 오가논) △임상종양분야의 임상시험 의뢰자의 입장(문한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외과 임상종양분야의 임상시험의 특성(권성준 한양의대) △임상종양분야의 임상시험 경험(김형호 서울의대) 등이 발표됐다.


정상설 이사장은 “임상시험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임상종양연구학회에서는 연 4회 정도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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