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16명으로 세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2004년 출산율에 따르면 2004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총 출생아수는 47만6052명으로 2003년 49만3471명보다 1만7419명이 감소했으며 하루평균 1,301명이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04년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은 9.8명으로 2003년 10.2명보다 0.4명이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여자1명이 가임기간동안[15~49세] 낳는 평균 출생아수)은 1.16명으로 2003년 1.19명 보다 0.03명 감소,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 총 사망자수는 24만5771명으로 1일평균 672명 사망, 전년도인 2003년과 거의 비슷한(46명 감소) 24만5771명으로 1일 평균 672명이 사망했다.

조사망률(인구 1천명당 사망자수)은 5.1명으로 2003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자연증가 인구는 23만281명으로 94년(10년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출산율이 급격히 덜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증가(출생자수-사망자수)한 인구는 23만281명으로 조사됐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연증가율(조출생률-조사망률)은 94년 10.8명, 95년 10.6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2004년은 10년전(94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명으로 나타나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 출산율은 20대후반(25~29세) 연령층에서 출산율 가장 많이 줄어들어2004년 25~29세 연령층 출산율 104.6명으로 나타나 2003년 112.3명 보다 7.7명 감소하였으나, 30~34세 연령층은 84.2명으로 2003년 79.9명에 비해 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출산여성의 평균연령은 30.1세로 전년 보다 0.3세 증가하여 처음으로 30세를 초과하는 등 산모의 평균 연령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였지만 이는 혼인연령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망률의 경우 남자는 60대, 여자는 70대부터 연령별 사망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의 경우 남자는 50대(8.2명)까지 1천명당 10명 미만의 사망률을 보이다가 60대(19.5명)부터 높아지고 있으며 여자는 60대(7.7명)까지 1천명당 10명 미만의 사망률을 보이다가 70대(26.8명)부터 높아졌다.

남녀 사망률은 50대 남자 사망률은 여자 사망률보다 약 3배 높았다.

한편 시도별 출산율은 울산 113.7, 경남 113.1, 경북 112.8의 순으로 높고, 부산 106.1, 전북 106.3, 서울 106.5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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