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만성 간염신약인 항바이러스제 엔테카비어(entecavir)가 기존 치료제인 라미부딘(lamivudine)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BMS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APASL) 에서 "바라 클 루드" 등 3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인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 519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 엔테카비어 0.5mg을 투여한 환자의 90%가 시험 48주시점에 1차 효능 HBV DNA 농도가 검출한계 수준(bDNA 분석 수치가 0.7 MEq/ML)이하이고 ALT 수치가 정성범위 상한선의 1.25배 이하에 도달해 라미부딘을 투여한 환자 군데 도달비율 67%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두 건의 핵심적인 제3상 엔테카비어 임상시험결과에 의하면, 뉴클레오사이드 치료경험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치료에 있어서 엔테카비어의 효능이 라미부딘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엔테카비어를 투여한 환자의 76%에서 종말점 검출한계 이하 (PCR 분석법에서 300 copies/ml 이하)로 존재하는 것으로 규명되어 라미부딘 투여 환자군(43%)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두 가지 약물 모두 전반적으로 안전하며 인체에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 사례에는 비인두염(코와 목안에 생기는 염증), ALT 수치 상승, 상부 기도 감염, 피로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있었다.

한편 BMS는 세계 각국에서 엔테카비어 제품 시판 신청을 접수시킨 상태이며 현재 미국과 브라질에서 엔테카비어 제품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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