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동안 원외 처방약은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하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원외 처방약 성장은 약품 다소비 세대인 40세 이상 중년세대의 증가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제약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7월 현재 누적기준으로 국내 상위 제약사의 경우 평균 24%가 성장함으로서 외자계 제약사의 성장률 3.1%에 비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고혈압치료제등 시장성이 큰 제네릭의약품의 출시와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의 결과로 분석하고 성장률이 높은 제약사로 동아제약 (+43.8%)을 비롯 한미약품(+39.3%), 일동제약(+34%), 종근당(+29.7%), 유한양행(+17.9%), 대웅제약(+13.6%), 중외제약(+11.1%)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 MDM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이동평균기준 05.7월 (원외)처방약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3%(+15.7%. 단순 평균기준) 증가하여 05년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05년 상반기 평균 증가율 15.3%(단순평균기준)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가요인은 약품 소비가 많은 40대(중년세대) 이상 인구의 급증 때문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40대 이상의 인구(이하 약품다소비세대)는 전체의 약 39.5%이지만 처방일수의 비중은 약 74.1%를 차지하고 있어 인구비중에 비해 높은 약의 소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40대 이상의 약품다소비세대 인구 비중이 80년에는 전체 인구 중 23.1%에서 90년 26.9%, 2000년 35.2%로 급증하였으며 2005년 40.5%, 2009년에는 4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처방약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의약분업 이후 처방약시장의 급성장으로 우수한 처방약을 보유한 외자계 제약기업의 점유율이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99년 16.8%에서 2003년 24%까지 증가했으며 2003년 처방약 시장(상위 20개 제약사 기준)은 국내 제약사는 7.8% 성장에 그쳤지만 외자계 제약사는 20.6% 성장하여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외자계 제약사의 성장세도 2004년 들어 주춤하기 시작해 2004년에는 외자계제약사는 13.1% 성장했지만 국내 상위제약사는 20.9% 성장했으며 특히 2005년 7월까지 외자계 제약사는 3.1% 증가하였지만 국내 제약사는 무려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내 제약사의 성장세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20~25% 저렴한 제네릭의약품의 출시와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의 결과로 분석하고 특히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는 고혈압약(암로디핀시장)과 당뇨약의 제네릭의약품을 출시해 올해 1월부터 7월 까지 전체시장의 각각 40.8%, 40.1%를 점유하는 등 외자계 시장을 급속히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자계 제약사는 영업인원 보강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신제품 도입 전략을 쓰고 있지만 신제품 도입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국내 제약사의 약진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처방약 상위 40사 중 제약사별 2005년 7월 원외처방약의 성장률은 동아제약 (+43.8%), 한미약품(+39.3%), 일동제약(+34%), 종근당(+29.7%), 유한양행(+17.9%), 대웅제약(+13.6%), 중외제약(+11.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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