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천 여명 이상 (1,307명, 2001년)이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바다나 계곡에서 뜻하지 않은 익사 사고로 생명을 잃고 있으며 올해 여름은 97년 이후 가장 더운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과 건강에 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최근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열사병과 탈수 △여름철 물놀이를 하기 전에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을 발표하면서 증상과 대비 요령에 대한 설명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의 홈페이지(http://www.nemc.go.kr)에있으며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처치를 모른다 하더라도 1339번호를 기억한다면, 위급할 때 항상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발표한 응급처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열사병과 탈수는 더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방치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평상시와 다르게 불안해하거나 신경질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가 뜨겁고 붉어(주로 건조하며, 때때로 촉촉함)진다. 이럴 경우 신속하게 체온을 낮추지 않으면 수분이내에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덥고 습기 찬 곳에서는 활동을 삼가며, 음식 섭취에 주의하며 특히, 노인이나 7세미만의 영․유아는 혼자서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의식이 저하되거나 오래 방치된 환자인 경우에는 119에 구급차를 우선 요청하고, 기타 응급처치는 1339를 통해 의사의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를 하기 전에 지켜야 할 안전수칙으로는 물의 깊이와 온도, 유속 등을 확인하고, 안전장비와 유사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피부보호를 위하여 썬 크림을 바르고, 물놀이 중에 머리카락이 목에 감길 수 있으므로 수영 모자를 꼭 착용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식사나 음주 후, 열이 나거나 피곤할 때, 햇볕이 강하고 물이 차가울 때는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하고,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당기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물놀이를 중지해야 한다.

만약, 물놀이 도중 사고자가 발생 하였다면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변에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구조대원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물에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우선 물에 뜨는 물체를 던지고 난 다음 막대나 로프를 이용하여 끌어당긴다. 이 같이 구조작업을 통해 의식이 없는 사고자를 구조하였을 경우에는 구조요원 또는 119에 신고를 하고 바로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이것은 사고자의 사망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처치이다. 따라서 만약을 위해 연령에 맞는 심폐소생술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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