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8번째 주자로 나선 대구광역시의사회 정무달 회장은 "의협 회원 모두가 지금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교육부는 졸속으로 약대6년제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의료계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원 4000여명을 대표해 이날 교육부 앞에서 묵묵히 1인시위에 나선 정 회장은 "의협이 약대6년제 저지에 올인한 만큼 대구시의사회도 일심동체가 돼 약대6년제 추진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인시위에 앞서 대구시의사회는 약대6년제를 주제로 회원들 50%정도가 반모임을 마친 상태"라며 "이는 회원들이 비록 1인시위에 동참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1인시위에 동참한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홍보물을 3차례 보내고,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일일이 보내는 등 지역의사회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의 1인시위 현장 바로 옆에는 "비리사학회 면죄부 주는 교육부 감사 결과 거부한다"는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의 1인시위도 함께 열려 교육부가 약대6년제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제대로된 행정을 펼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병기 충청남도의사회장은 휴가를 취소하고 29일 13번째 주자로 1인시위에 참여했고, 권용호 인천시의사회장과 인천 주괄산부인과 주 괄 원장은 1일 14번째 및 15번째 주자로 1인시위에 각각 참여했다.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은 2일 1인시위 16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또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3일 검은 넥타이와 검은 양복을 입고 1인시위 17번째 주자로 참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무원과 시민을 상대로 약대 6년제의 부당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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