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의 제네릭의약품을 개발 자체생산에 성공한 중외제약이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인 일본에 원료를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27일 일본 제네릭의약품 회사인 타이요약품공업주식회사(대표: 아라타니시게키) 및 시오노케미칼주식회사(대표: 시오노야 카니치)와 "이미페넴"의 원료 공급 및 완제품 제조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60만 불 규모의 이미페넴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300만 불, 2006년엔 600만 불, 2007년 이후 매년 800만 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제네릭의약품회사 중 수위 기업인 타이요약품과 시오노케미칼은 지난해 6월 중외제약이 이미페넴의 개발과 생산에 성공한 후 상호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금년 들어 중외의 원료와 기술이전으로 완제품생산에 성공하게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일본 내 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양사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이미페넴 제제의 제조판매승인을 후생 성으로부터 취득한 회사로, 금번 수출로 중외제약은 미국의 M사가 독점하고 있는 연간 1억4천만불 규모의 일본 이미페넴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돼 막대한 매출창출과 함께 향후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 3월 브라질에 이어 금번 일본 수출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미페넴 세계 2, 3위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향후 중국, 멕시코 등 중남미에 대한 완제품 수출 및 원료 공급과 기술이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하는 일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중간체 개발연구에 착수하여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의 이미페넴 합성공장을 완공, 가동 중에 있으며, 특히 주핵심반응단계를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이미페넴"을 생산, 금년도 매출만 수출 및 내수를 포함해 2,000만 불 이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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