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명성&정도약품과 주력품목을 제외한 전 제품을 수도권 지역 판매권 계약을 맺은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초 주력제품 8개 품목을 제외한 39개 전략제품의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전역) 판매권을 명성&정도약품에 이양하고, 그동안 보령제약이 직거래한 약국리스트도 명성&정도약품에 넘겨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령제약과 명성&정도약품이 전략 제휴한 수도권 지역의 판매권 계약은 수도권 전역에 넓은 영업망을 갖춘 도매업체와 제휴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약국거래선이 많은 명성&정도약품의 채널을 이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명성약품은 지난 2004년부터 전문 디테일 영업사원을 채용하여 현재 약국시장 판매정보를 수집하는 등, 제품홍보 디테일영업 사원이 활동하고 있어 보령제약으로부터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도약품 이규원 사장은 “그동안 회장님 명성 아래 취임했지만, 앞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가늠해 볼 때 제약이나 도매가 윈윈하는 전략은 상호 특수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이 되야 한다는 생각에서 보령제약과 새로운 전략제휴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규원 사장은“이번 보령제약과의 제휴는 실질적인 영업이익구조 개선보다는 명성&
정도약품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약 계에 제시하는 의미가 더 클 것”이라며 명성&정도약품의 경영노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보령제약이 직거래한 수도권지역의 약국 수는 총2천2백여 개로 전체매출의 약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령제약의 주력품목은 겔포스엠,용각산, 용각산캔디/매실, 용각산쿨, 구심, 기응환, 솔박타, 맨담로션이다.

전략판권 이양된 품목은맨담케토플라스타, 변방우황청심원액, 원방우황청심원액, 북경동인우황청심환, 사나솔시럽, 콜쓰리, 닥터아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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