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회가 주장해온 신생아 중환자실 시스템 개선의 결과로 극소저체중아 치료 네트워크 신생아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신생아 집중치료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신생아학회는 극소저체중아 생존율을 선진국 수준 이상을 끌어 올릴수 있도록 매진할 방침입니다."

대한신생아학회 배종우 회장(강동경희대병원)은 15일 공식 출범한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배종우 회장은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 (Korean Neonatal Network, KNN)는 신생아 사망 및 주요 합병증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출생 체중 1,500 gm 미만의 극소저출생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 VLBWI)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웹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고 강조했다.

또한 배 회장은 "국내 VLBWI의 특성 및 관련 위험 인자의 규명을 통해 근거 중심의 질병관리기반을 구축하고 KNN 소속 병원 간 또는 국제적 네트워크 지표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VLBWI 관리 기술의 표준화 및 선진화를 위한 자료 생산에 기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신생아학회는 저출산 시대의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적극적 관리를 통한 생존율 및 장기적 예후 개선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경제성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향후 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생아 네트워크는 ▲신생아중환자실 치료시와 퇴원 후 교정 18-20개월 및 3세의 추적 관찰 자료 등록 ▲Web 기반의 전산 입력 e-CRF 개발 ▲Pilot 등록 후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로 등록 확대 ▲신생아 집중치료의 potentially better practice를 위한 질 향상 프로그램 시행▲다기관 코호트 연구의 인프라 구축▲새로운 한국형 신생아집중치료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KNN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 또는 병원은 KNN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전향적 후향적 관찰연구 및 추가적인 네트워크 참여 병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의 개별적 연구가 가능하고, 각 항목별 성적에 대한 연도별 변화 및 각 병원별 feedback을 통한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수준의 자료를 제공한 회원은 심의를 거쳐 새로운 연구 개발을 제안하거나 수행 할 수 있다.

배종우 회장은 "올해가 신생아학회 창립 20주년 동안 가장 의미있는 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실상 신생아 치료의 원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생아 관리에 나선 만큼 학회도 적극적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회장은 “국내 극소저체중아를 살리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는 전국 단위 현황 파악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우리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한국형 신생아집중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고 결국 우리나라 신생아 치료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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