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병원회(회장 백성길)는 지난 6월 30일 오후 6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어 의약분업 평가 대책 및 의료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책, 회원병원간 정보교류 확대 등 2005년도 사업계획과 4,8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백성길 회장은 “의약분업 제평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국민편의도모에 부합하는 개선책이 도출되도록 힘을 합하며 주40시간근로제 확대 등 현안에 대해 병협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태전 병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 평가, 주40시간근로제에 따른 수가보전, 중소병원에 대한 의료기관평가 문제 등 정책수행과제에 대한 회원병원들의 열성어린 성원을 요망했다.




이날 총회에는 병협 유태전 회장을 비롯 김광태 전회장과 김철수 부회장, 허춘웅 서울시병원회장, 김의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등 내외빈과 120여명의 회원병원장 및 병원관계자가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한서대 노인복지학 교수)는 정부당국에 대해 의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진흥시켜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뚜렷한 실행의지를 주문했다.




이 전장관은 “의료의 산업화는 결코 현행제도를 고수해서 풀어나갈 문제가 아니다”며 영리법인 허용, 요양기관 강제지정제의 계약제 전환, 민간의료보험 도입, 신의료기술 인정 문제 등을 핵심적인 선결과제로 꼽았다.




그는 의료가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료계도 기존의 자영업자적인 의식에서 탈바꿈해 (산업화 마인드를 갖추는) 내부 캠페인과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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