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남성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99년 국내 발매로 비아그라(한국화이자)가 독점해 왔던 시장은 지난 2003년 9월 시알리스(한국릴리-대웅제약)와 레비트라(한국바이엘)가 동시 발매되면서"발기부전치료제 삼국지’가 펼쳐졌었다.

발기전쟁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 동아제약의 국산 발기부전치료제‘자이데나’가 빠르면 8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간에 치열한 경쟁이 다시 전개될 예정이다.

올 시장의 최대 변수는 역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라는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의 등장이다.

"자이데나"는 "비아그라"의 핵심성분인 실데나필을 모체로 해 구조를 변형시킨 실데나필 유도체로 동아제약은 개선된 안전성과 효능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사라는 이점까지 등에 업을 경우 기존 치료제를 위협할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되고 있다. 최근 임상3상을 마친 결과 효능이 기대했던 것 보다 좋아 기존 치료제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알리스는 DA-8159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그 동안 공동판촉을 벌여왔던 국내사인 대웅제약과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 영업을 담당하던 빈진향 주임(30세)을 시알리스 PM(Product Manager)으로 영입한 데 이어 300여명의 시알리스 영업인력에 대한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병원 방문도 대웅제약과 한국릴리 직원들이 함께 동행하며 국내 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알리스는 비아그라, 레비트라, 자이데나와는 상당히 다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36시간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40억원으로 2003년의 415억 원에 비해 약 54.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아제약의 가세로 올해 약 1,000억 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약품 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4월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가 58%대의 점유율로 50% 후반 대를 유지하고 있고, 시알리스가 33%로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지난 10월 이후 2%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0%대를 유지하던 레비트라는 GSK와 결별한 후 8.8%대로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