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2003년에 비해 각각 12.8%와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의장 주대환)가 5월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세이하 영유아는 100명당 26.6명이 천식을, 100명당 19명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이어서 민주노동당 정책위가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확보해서 분석한 결과로 나온 수치이다.

이와 같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어린이 환경성질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지난 5월초 어린이날을 맞아 "아토피 STOP!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아토피 지역조사사업, 아토피 정책사업, 아토피 지역순회교육사업을 구성되어 있다.


아토피 지역조사사업은 인하대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와 시민환경기술센터에 의뢰, 진행되며 4개 지역(3개 대도시, 1개 산업단지)의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 총 48개의 실내외 오염 측정 및 아이들의 환경성질환 실태를 조사, 오는 8월초에 발표된다.


아토피 정책사업은 아토피법, 아토피예산, 아토피조례, 아토피국감으로 구성된다. 아토피법 사업은 학교 등 실내공기질관리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 질병관리본부 내 환경보건센터 신설을 위한 법 개정, 어린이 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 규제 등을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아토피예산 사업은 이에 필요한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예산 확보를 추진할 것임.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아토피를 예방, 축소하기 위한 학교 등읠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조례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토피 지역순회 교육사업은 5~6월 동안 대구, 광주, 대전, 부산, 양산, 인천 등 전국 14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아토피의 원인, 사회적 예방·해결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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