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총장 김희수, 대학원장 하호욱)은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대전시 건양대학교병원 11층 강당에서 제3회 보건의료정책 정기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국내외 건강도시 현황과 전망 및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토의가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고광욱교수(고신대 보건대학원)는「국내외 건강도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도시 운동이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교수는「이제 건강관리를 위한 패러다임이 질병관리시대에서 건강증진시대로의 이행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대세」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건강증진의 모형 또한 초기의 행태적 모형으로부터 사회적 모형으로 발전되고 있어 부문간 협동과 지역사회참여에 의한 물리적, 사회적 환경의 지속적 개선과정에 역점을 두는 건강도시 운동은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든 발전하리라는 것이다.

고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유럽, 캐나다, 남동아시아, 아프리카, 범아메리카기구, 서태평양지역 등 전세계의 건강도시 운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개괄한 뒤 국내의 경우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 연구소의 협력으로 1996년에 시작된 건강도시과천사업을 소개하고 국내에서의 건강도시의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국내 건강도시 운동의 첫 도입지였던 과천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생활정보지 사업 ▷고혈압 예방 및 관리사업 ▷과천시민 운동프로그램사업 ▷정보체계 개발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그는「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진에 힘입은 각 지자체 민선 단체장의 지원으로 최근 건강도시 접근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부문간 협동을 위한 조직구조의 변화, 각 부문간 파트너쉽의 활성화 , 주민참여의 활성화 등은 향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고광욱교수는「파트너쉽이 효과적이려면 지역의 핫 이슈를 다루고, 문화적 역사적 배경 위에 구축하며, 전일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윈윈 전략으로, 단계적으로, 좋은 파트너쉽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적 자금마련을 염두에 두고 지역사회의 결정권자들을 관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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