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교 해부학교실  교수가 국제 학술지인 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Immunology)에 게재된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가 체액성 자가면역성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미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

‘Faculty of 1000 Biology’는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교수들 2천명 이상이 각 전문분야 별로 매월 생물학, 의학 분야 발표 논문을 평가한 뒤 최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있는 논문만을 엄선, 발표하기 때문에 이곳에 소개된 연구는 세계적인 중요성을 인정받는다.

윤지희 교수는 “조절 T세포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억제 세포인데, 자가항체 의존적 면역반응을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이 논문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동물모델에서 유전자조작에 의해 조절 T세포를 없애면 비장과 림프절에 장수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함을 보여 그 세포의 장수의 원인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장수 형질세포는 수달-수년 동안 살면서 장기적으로 항체를 만들어 염증반응을 만성화 할 뿐 아니라 여러 치료제에 저항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 병을 난치 상태에 빠지게 한다.”며, “ 이번 연구는 조절 T세포는 장수형질세포의 발생을 억제하여 자가면역질환이 만성적 난치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논문이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논문으로 선정된 공을 인정받아 윤지희 교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됐다.

윤지희 교수는 1986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박사를 받았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과 카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연수했으며, 현재 대한면역학회이사,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 미국면역학회 정회원, Immune Network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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