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의 후예 1만여명이 5월 푸른 하늘 아래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을 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한 ‘국제간호사의 날’ 행사를 갖고, 8000여명 참석자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다.

또 이날 병원에서 근무하느라 참석하지 못한 2000여명의 간호사도 서약서를 전달하게 된다.

김의숙(연세대 간호학과)회장은 12일 행사가 끝난 후 1만여명의 서약서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에 장기기증 등록자는 10일 현재 13만6569명이며 기증자 사후에 장기기증이 이뤄진 것은 1만여건에 달한다.

한편 간호협회는 12일 행사에서 간호업무 및 간호사 역할을 법규정으로 명확히 담은 간호사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이와 관련, “2007년 시행되는 노인요양제도를 뒷받침하게 될 간호사 역할에 대한 법적규정의 명시화가 필요하다”며 “의사, 간호사의 업무구분 및 책임규정이 명확해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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