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를 졸업한 이영석 원장은 대한외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암예방학회를 비롯해서 위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학회에 정회원으로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정을 쪼개가면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에서 ‘통역의사 이영석의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환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용어나 전문지식을 쉽게 ‘통역’해 주는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최근에 암환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에서 일차 치료를 끝낸 다음 이차 치료를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제암병원은 암의 이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진정한 병원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alpha 1) 주사제 ‘자닥신’(성분명 thymalfasin)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작은 책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제품을 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 ‘좋은세상 제암병원’의 이영석 대표원장을 만나 환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도움말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60병상 규모의 ‘좋은세상 제암병원’은 암 환자만을 전문으로 치료ㆍ관리하는 병원임을 표방하고 있었다. 원내에 들어서자마자 약간 긴 듯 한 병원의 이름이 굳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암 없는 좋은 세상’을 모토로 ‘암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암의 치료와 암 환자의 관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른바 ‘독일 암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제암병원은 암 환자에 대해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한편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 원장은 “암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올바른 치료 및 관리 방법을 통해 생명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철저한 신념을 드러내보였다.

이 원장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항암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중단한 경우이거나, 또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환자 자신이 치료를 거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에 대해서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레이저 자가면역세포치료’를 하기도 하며, ‘항악성종양제 치료’를 하기도 하고 ‘고농도 비타민C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완화치료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갖가지 암치료 프로그램 가운데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자닥신은 ‘항악성종양제 치료’에 속한다. 식욕부진이나 메스꺼움, 전신쇠약, 체중감소, 암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자닥신을 투여해줌으로써 면역력 향상을 통해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주고 환자의 생명 연장과 함께 삶의 질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된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암환자들에게 각종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영석 원장은 자닥신을 한마디로 ‘항암 면역증강제’라고 표현했다. 이 원장의 풍부한 치료 경험과 탁월한 견해를 통해 자닥신의 유용성에 대한 근거를 찾아보았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항암면역요법이란 무엇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항암면역요법은 면역세포나 면역인자를 투여하여 인체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면역능력을 회복시켜주거나 증가시켜서 항암효과를 얻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닥신을 ‘항암 면역증강제’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입니까?
“자닥신의 주성분인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alpha 1)은 원래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흉선에서 유래된 물질입니다. 특히 흉선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물질 중에서 면역조절 작용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서 면역계에 작용하는 자닥신의 효능이 드러났는데, 그 중에서도 만성 B형 간염, 각종 암 환자의 면역기능 회복, 구토와 오심 등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을 뿐더러 현재 세계 각국에서 면역저하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백신 보조제로 허가가 나 있습니다.”

▲암 환자들에게 자닥신을 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병원에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하고 손을 놓고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수술을 한 환자도 있고, 수술을 못하는 환자도 있고, 재발한 환자도 있고, 말기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대개 체력 소모가 크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문제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닥신을 쓰고 있는데, 면역항진 작용이 강력하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도 현저하게 높여줍니다.”

▲암 환자에서 자닥신은 대개 얼마 동안 투여를 해야 합니까?
“물론 질병의 상태에 따라 투여 시기가 달라지겠죠. 가령 면역 저하 환자에서 백신을 투여할 때와 같이 단기간에 면역증강이 필요한 경우는 1주에 2회 1개월 요법을 써서 항체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경우에는 1주에 2회 6개월간 투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에 미리 자닥신을 투여해서 환자의 몸을 보다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요?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수술 전에 자닥신을 투여한다면, 환자의 면역력이 향상됨으로써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합병증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암의 크기가 커지는 속도를 늦춰 주거나 암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다면 외과적인 수술도 훨씬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닥신을 투여해 본 환자들의 반응은 대개 어떻습니까?
“환자들에게 암 치료에서 자닥신의 유용성을 설명하고 나서 동의를 받은 사람들에게 투여해 봤을 때 거의 모든 환자에서 대단히 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현재 전체 환자의 10% 정도에서 자닥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급여 제품이라 약값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정말 암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에게 투여해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안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자닥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자닥신에 대한 임상 경험은 아주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000여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각종 임상이 이루어졌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 남미, 동남아(특히 중국) 등 20여개국 이상에서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안전성이 아주 우수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성분인 싸이모신 알파1이 정상인의 몸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면역증강제이기 때문에 장기이식 환자에서는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을 집에서 스스로 투여하는 것처럼 자닥신도 자가 투여가 가능한 의약품이라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자닥신은 피하주사제로서 자가 투여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아주 편리하다고 할 수 습니다. 다만 스스로 주사하는 법을 적절하게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