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바로 세종병원과 SK와이번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종 하트데이’ 였기 때문이다.
세종하트데이란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과 SK 와이번스가 지난 2009 시즌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종하트 존’으로 SK선수의 홈런타구가 넘어갈 경우 그 개수만큼 불우 심장 환우에게 무료수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SK와이번스의 간판투수인 김광현 선수의 ‘사랑 나누미’를 통해 탈삼진 한 개당 10만원을 적립, 불우한 심장병 환우를 돕는 ‘사랑의 에이스’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김 선수는 탈삼진 183개를 기록, 적립금 1,830만원을 세종병원 측에 전달했다.
SK 와이번스는 이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세종하트 존으로 홈런을 날려 또 한 명의 불우 심장환자에게 무료수술 기회를 선물했다.
지난해에는 11개의 홈런이 ‘세종병원 하트 존’으로 넘어가 7명의 심장병 환우가 무료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한 개의 홈런 추가로 올해 5명의 환우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세종병원과 SK와이번스는 ‘세종 하트 존’을 운영하면서 무료 수술을 받기를 희망하는 심장병 환우를 찾고 있다. 선천성, 후천성 심장병 환자 중,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우는 세종병원(☎ 032-340-18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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