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뱀 연구소를 설립해 독사 독을 이용한 항암제등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3일 전남도는 이같이 밝히고 국내에 서식하는 뱀(살무사)의 독성분인 디스인테그린이 항암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혈전 및 고혈압 치료 등에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독사 독 연구 권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광회 교수와 박용석 교수, 독사 독을 이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제약회사 관계자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독사 독연구 권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광회 교수(바이오버드벤처사장)와 박용석 교수는 지금까지 독사 독에서 의약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8가지 단백질을 이미 분리해 그 결과를 Cancer Research 등 세계적인 암 학술지에 발표 한 바 있다.

앞으로 도가 독사 독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추진한 독사 독 연구 실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가 이같이 독사 독관련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 주된 사유는 지난해부터 건립중인 전남지역암센터를 암 연구 인프라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항암제 개발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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