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올해 들어 지정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본격적인 봄철 유행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특히 만 6세 미만의 연령대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ㆍ홍보를 위해 전국 3만 8천여 어린이집과 8천 3백여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포스터 10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수족구병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ㆍ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ㆍ후 철저히 손 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수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염의심 례는 총 5건으로 이 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인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하절기를 맞아 수족구병을 포함한 수인성 감염병 및 말라리아 등의 발생 증가에 대비해 지난 6일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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