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예방접종주간 선포 기념식 개최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소아 대상 예방접종 기초접종률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추가접종율이 40% 이하로 낮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률 조사결과(서울대 산학협력단)를 보면 아이가 커가고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예방접종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만 12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에 대한 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한양대 산학협력단)를 보면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은 고비용과 긴 대기시간, 접종기관의 원거리 위치 등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의 아동이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해 단체생활을 시작하므로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배 과장은,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현재 전국 5,37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백신비를 전액 무료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고, 보건소에서는 백신비 외에 접종비까지 전액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4월 마지막 주(24~30일)는 소아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WHO서태평양지역 국가가 함께 선포하는 ‘제1회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이다.

복지부는 제1회 예방접종주간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Vaccination for tomorrow)’으로 정하고 25일 오후 1시 부내 대강당에서 예방접종주간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우리나라 예방접종 업적과 이를 위해 헌신한 의료계와 관계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매년 예방접종 주간 운영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감염병관리의 성공사례를 다시 한 번 창출해 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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