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이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IT 융합병원의 핵심 콘텐츠로 보고 됐다.

이철 연세대의료원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제로 열린 ‘신성장동력 강화 전략 보고대회’에 토론자로 참석 ‘IT 융합병원 수출’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산업은 해외환자 유치, 병원 건설 등에 국한되었으나 앞으로는 병원설계, IT, 의료기기, 진료, 교육을 포함하는 플랜트 수출로 다변화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잇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2년 개원 예정인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의 경우 건축비가 5억달러인데 비해 병원정보시스템, 의료장비, 브랜드로열티, 운영수수료는 무려 7억 달러가 투입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병원 플랜트 수출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지경부가 SK 건설과 사우디 리야드 및 제다에 5조원대의 사우디 의대 및 병원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병원 플랜트 수출’ 사업에 파트너로 전략적 공조를 의뢰받기도 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도에 유비쿼터스 병원 시스템을 적용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전사적자원관리(ERP), 영상정보시스템, 모바일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며 “이를 바탕으로 용량면에서는 400 테라비아트의 대용량을 구동 중이며 처리 속도도 교수 진료실에서 오전에 약 100명의 환자정보를 처리하는 세계 최고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기술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보건건의료 분야의 산업화에 보다 노력해 국부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 융합 병원 분야는 오는 9월 발표될 신성장동력 10대 전략 프로젝트에 4세대 이동통신과 함께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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