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7일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CT 촬영 조영제 관련 위해사례 101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환자들은 조영제 주입 후 총 185건의 부작용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부작용의 유형으로는 발진·두드러기가 46건( 24.9%)으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 30건(16.2%), 부종 22건(11.9%), 호흡곤란 19건(10.3%)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7건(56.4%)으로 남성(43건, 42.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성인병 발병빈도가 높아 CT 촬영에 노출이 많은 40대~50대가 전체의 49.5%로 절반을 차지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선 병원에서 CT 촬영 시 조영제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영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조영제 사용 표준지침 마련을 보건복지부와 관련학회에 제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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