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법’제정을 근거로 자살로 인한 국력 손실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자살예방 지원조례안’을 제정했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자살예방 지원조례안’ 제4조에 의거하여 서울시는 자살예방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위원은 정신과 교수를 비롯하여 경찰, 소방 등 행정기관, 사회 문화계, 방송언론, 교육계, 복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자살예방위원회 발족을 기념하여 서울시는 21일(목)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국제회의실에서 ‘2011 서울 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살예방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사회·문화·보건·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관련된 자살문제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통해 해법을 제시하고자 ‘2011 서울 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연 4회 계획되어 있는데 21일은 그 첫 번째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강지원 변호사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서희태씨는 ‘한국문화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발표하며, “뉴욕시 자살률의 5배! 서울은 우울한가?”라는 주제로 ‘비교문화적 특성으로 살펴 본 자살요인’, ‘자살 고위험은 과연 존재하는가?’, ‘자살예방사업의 본질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의 다양하고 심층적 내용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은 “서울시의 자살률이 전국 타 시도보다 낮지만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OECD국가 중 1위를 지키고 있다. 각 기관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자살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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