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가칭 닥터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인천광역시의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라남도의 목포한국병원 2개소를 선정했다. 또 응급헬기 운용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 등이 구비되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전용으로 사용된다.

복지부의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은 국정감사 등 외부지적에서 ‘응급의료기금으로 소방헬기 8대 구입을 지원하였으나 응급환자 이송 실적 등이 미흡’하고 ‘자치단체장의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당초 헬기 운용 목적과 달리 사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심장, 뇌,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시급히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는 응급환자 이송 취약지 중 구급차도 못가는 도서지역을 포함하는 6개 시ㆍ도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번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16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국가 33개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2개국은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검토를 시작했다. 1999년 후생노동성에서 시범사업 진행 후 본격적인 헬기도입을 추진하여 현재는 일본 전국에서 23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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