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관동대명지병원이 복지부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 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지정되어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11일 2011년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 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4개 병원(이대목동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관동대명지병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사업에 응모한 7개 병원별로 소아전용 응급실의 필요성(소아환자 수, 응급실 과밀화 등)과 추진 계획(인력운영 및 시설개선 계획, 사업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개 병원을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지원액 10억원과 지원액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올해 5월 중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응급실 환경 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으로서, 성인 진료구역과 구분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상, 수유실 등 전용 시설을 갖추고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구비하게 되며,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

복지부는 소아 친화적인 환경에서 전문의 진료를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를 통해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인 진료구역과의 구분을 통해 감염예방 효과는 물론, 성인환자의 응급 치료장면 노출에 따른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기존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지난 2010년에도 소아전용 응급실 2개소를 지원해 현재 운영 중이며, 오는 2012년에도 4개소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소아전용 응급실을 연차적으로 전국에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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