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최영희 의원)와 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다문화가정의 행복을 위한 정신건강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 개최한다.

13만 여 가정에 달하는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옥스퍼드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우이혁 교수와 아타바 교수 등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연자로 초청된다.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위한 상담 및 치유, 어떻게 더 증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에서 아타바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정신건강 상담과 치유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와 훈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우이혁 교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정신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기 여려운 이유와 극복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윤미경 상임팀장과 박충환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청소년 상담원인 양미진 팀장과 신현옥 소장 등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문화상담센터 개설을 계기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이미 13만 가구에 육박하는 다문화가정은 이혼과 자녀양육갈등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들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 역시 학업 부진,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함께 풀어갈 문제이며 이번 심포지엄이 영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 정서와 실정에 맞는 우리만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등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한편,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이 날 심포지엄을 마치면서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개설한 다문화상담센터 ‘무지개’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의 다문화가정에 맞는 상담 모델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개발, 보급에 앞장서기 위한 운영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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