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대표 강백희)는 29일 보건복지부의 보험인정기준 개정에 따라 5월부터는「엔브렐」이 강직성 척추염에도 보험급여를 인정받게 되어 환자들의 부담이 종전 월131만원에서 26만원 정도로 큰폭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0.1%~0.2% 정도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질환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여 30세 전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는 지금까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와 질병경과조절제(DMARDs)를 증상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으나「엔브렐」과 같이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약제는 아직까지 없었다.

「엔브렐」은 종양괴사인자(TNF)와 결합하여 이들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종양괴사인자(TNF)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염증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277명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외국에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엔브렐」 투여 환자중 약 60%에서 통증, 기능성 및 염증 수치의 현저한 개선도가 관찰됐다.

98년 미국에서 시판된「엔브렐」은 강직성척추염 이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전세계 약 28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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