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친선병원의 신축공사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사무소는 지난 11- 15일 한-베 친선병원이 있는 하노이의 세인트 폴 병원에 대한 실사작업을 통해 베트남측과 건물 신축 및 포괄적 기술이전 등 내용을 담은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OICA측은 올 하반기에 130만달러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500평 규모의 한-베친선병원 신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베친선병원이 입주한 건물은 연면적 320평에 2층 건물로, 1층에는 응급실과 검사실 등이 2층에는 외래진찰실 등이 있으나 시설이 낙후된 데다 건물 간의 연계성 등이 부족해 진료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KOICA측은 또 내년에는 치과의사를 파견해 진료 의사수를 두명으로 늘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병원에는 전북 정읍아산병원 원장 출신인 황혜헌 박사(가정의학전문의)와 KOICA 파견 여 간호사 한명 등 모두 두명의 한국 의료진이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