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교수 실험실 창업 제1호 ‘임뮤노씽크(대표 김신규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장)’는 지난 15일 한양대 본관 이사장실에서 산학협력기금 기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 이영무 산학협력단장, 공성호 산학협력실장, 이웅희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고, ‘임뮤노씽크’ 대표 김신규 교수을 비롯해 소속 연구원 이웅수 교수, 박일규 교수, 김덕언 교수, 장성렬 교수, 전래희 교수, 서정욱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0년 한양대학교 교수 실험실 제1호로 창업한 ‘임뮤노씽크’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로 거둔 수익에 대해 본교에 산학협력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량 총장은 “한 기업을 일궈내는 일은 수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유수한 기업을 일궈낸 김신규 교수를 비롯한 소속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교수 실험실 창업 1호로서 가장 모범을 보여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깜작 놀랄만한 연구업적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규 교수는 “수련의 생활부터 시작하면 올해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본교로부터 일방적인 사랑을 받아와 그동안 받은 사랑 이상의 사랑을 돌려줄 때가 왔으며 오늘이 그 시발점으로 생각한다”며 “임뮤노씽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사업다각화를 통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여러 번 있었지만 본교 실험실 창업 벤처기업 제1호라는 자존심으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동안 여러 가지 면에서 격려와 도움을 주신 총장님과 소속 연구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1억원의 기부금이 1억 달러가 되는 그날까지 임뮤노씽크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뮤노씽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 제1호의 의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원장과 한양대학교 류마티즘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진단검사의학과 김신규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이웅수 교수, 박일규 교수, 김덕언 교수, 전래희 교수와 교수중앙연구실의 장성렬 교수, 서정욱 수석연구원이 소속되어 있다.

‘임뮤노씽크’는 지금까지 세계 최초로 비종양성 대식세포주인 IT-1 세포주를 확립했으며, 이를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표지자항체인 항 MTOC 항체, 항 GiM 항체 등의 세계 최초 발견을 통한 신 개념의 포괄적 자가면역항체 검사인 AIT 검사(autoimmune target test)를 개발했다.

또 APF(항핵주변인자)검사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 진단시약인 AIT와 APF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신약품목으로 허가받았고 ,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와 심평원의 심사를 거쳐 비급여항목으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각종 류마티스질환 관련 진단시약(항 DNA, 항 Sm, 항 nRNP, 항 Ro, 항 La, 항 Scl-70, 항 Jo-1, 항 ribosomal P, 항 PCNA, 항 호중구세포질, 항 혈소판 항체)을 순수 국내기술로 국산화했으며,

지난해에는 관절염 및 류마티즘 관련 대체의학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새로운 기능성 식품 개발 : IT-selen, IT-coral calcium, IT-glucos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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