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ㆍ중앙의대)는 지난 15, 16일 제주 국제컨퍼런스센터(ICC)에서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황태곤 교수(가톨릭의대)가 투표를 통해 차기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차기이사장 선출은 종전까지 자문위가 2∼3명의 후보를 정한 후 55명 내외의 이사들이 투표를 거쳐 선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자문위의 후보선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이사들 중 5명 이상의 추천을 얻어 입후보하도록 정관이 개정됐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회원들의 여론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이사진을 75명 선으로 늘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뇨장애, 야간빈뇨, 전립선암, 요로감염, 노화와 성기능, 복강경 수술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 위주로 진행됐다.

또 학술대회의 학술상은 "국내 대학생들의 클라미디아와 임균 감염의 유병률 조사 및 성생활에 따른 위험인자 분석" 주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한 가톨릭의대 이승주 교수와 "방광암에서 후생학적 유전자 지표의 분석"을 발표한 중앙의대 문우철 교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김세철 이사장은 비뇨기과의 요실금 치료 주도, 전립선 블루리본 캠페인, 홈페이지 운영, 보험문제 전담 전문간호사 채용, 비뇨기과학 교과서 개정, 영문 홈페이지 운영 등 당면한 회무에 대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년에 한번만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떤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47,7%의 회원들이 연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면서 "이 문제는 기존 방식대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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