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과 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휴가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공의협의회는 현재 "병협이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공의협의 요구안인 "연속 당직 근무 금지 및 3년내 휴가 14일 전면 적용 조건부 휴가 10일 보장안" 중 "3년내"를 "연차적으로"로 조작 보고했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주경 사무총장은 "이봉학 위원장과 "3년내"라는 조건을 꼭 달아야만 한다고 구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병협측에서 "연차적으로"로 조작 보고했다"며 불쾌한 심정을 표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연차적이라는 것은 언제까지인지 기약할 수 없는 조건이 된다"며 "3년내라는 조건이 반드시 수용돼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오늘 중이라도 유태전 병협회장에게 내용 확인 및 수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협은 그러나 14일 정기이사회에서 △연속 당직 근무 금지 및 △휴가 10일 부여 원칙(휴가 7일 보장, 미사용 3일 유급) △연차적으로 휴가 14일 확대 등 3개 합의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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