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리콕시브(etoricoxib)가 골관절염 치료시 내약성이 우수하며 이부프로펜(ibuprofen)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토리콕시브는 COX-2 선택적 NSAIDs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약제의 하나이다. 그런 종류에 속한 다른 약제들과 마찬가지로 에토리콕시브도 최근 심혈관 위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미국 FDA는 에토리콕시브를 승인해주기 앞서 좀 더 많은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약제가 승인을 받으면 아르콕시아(Arcoxi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

미국 뉴저지 라웨이에 위치한 머크 리서치 라보라토리즈의 주디스 A. 보이스 박사팀은 고관절 및 슬관절의 골관절염을 치료하면서 에토리콕시브 1일 1회 30mg과 이부프로펜 1일 3회 800mg 및 위약을 비교했다. 12주 동안 무작위로 이루어진 이 시험에는 528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Mayo Clinic Proceedings 4월호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에토리콕시브와 이부프로펜이 최대 유효성에 도달하는 데에는 2주 가량이 소요됐다. 그 정도의 증상 억제는 남은 10주 동안 지속됐다. 두 약제는 모두 관절염 통증 조절과 기능 향상에서 위약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골관절염을 가진 환자에서 1일 30mg의 에토리콕시브는 내약성이 우수하며, 위약보다 우수하고 이부프로펜 1일 2,400mg과 유사한 치료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결론졌다.

Mayo Clin Proc 2005;80:47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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