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춘계학회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의 도입과 과제" 주제의 심포지엄이 15일 오전 10시부터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 1003호에서 열린다.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에서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시스템적 접근의 일환으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s)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실질적 과제를 논의한다.

이날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최수찬 교수는 "EAP의 개념과 최신 동향"을 발표하는 한편 1,000명의 근로자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통적인 EAP 서비스에 대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욕구를 파악한 결과를 소개한다.

또 인제대 서울백병원 우종민 교수는 EAP 도입이 기업과 직장인 개인에게 유익한 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한국형 EAP 모델의 운영 사례를 보여준다.

이후 지정토론자로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이 EAP 도입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EAP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에서 기업 운용 경험을 소개하며, 직장의 음주문제를 예방 관리하는 데 있어 EAP의 역할에 대해 인제대 김광기 교수가 토론한다.

한편 이날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지난 5년간의 활동 경험을 집약한 직무스트레스 개설서 "직무스트레스의 현대적 이해"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오전에는 "직무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주제로 직무스트레스의 정의, 현황, 이론적 모형, 중재요인에 대한 연수교육이 있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근로자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 직장과 가정생활의 부조화, 음주문제 등 개인의 삶과 직무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서구 각국과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러한 근로자의 문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장 기반의 EAP를 개발하여 다양한 사회심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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