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달 26일 전라남도 내 보건소에서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 후 사망한 8개월 여아에 대해 역학조사 및 ‘이상반응대책협의회’ 회의를 연 결과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응급실 내원당시 사망 상태로 청색증이 있었고, 기도 삽관 시 성대 주변으로 소량의 유유 찌꺼기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주치의 임상진단으로는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고, 최종판단을 위해 정밀부검(병리조직 검사)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역학조사 결과 접종과정 상의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고,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접종한 11명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특이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병원측 임상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으며,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해당 보건소에 한해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 대해 봉인 조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정밀 백신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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