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3일 서울에서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와 WHO 관계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사상충증 퇴치 국제연맹회의(GAELF, The 6th Global Alliance to Eliminate Lymphatic Filariasi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세계 83여개 회원국의 사상충증 퇴치 전문가들이 각국의 대책발표, 기술지원 및 정보교환 등 토론의 장을 가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감염병 관리의 신뢰 및 인지도 향상과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국제사회에 퇴치기술을 보급하여 전 세계 사상충증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HO는 2020년까지 사상충증을 전 세계적으로 퇴치할 것을 선포하고 사상충증 퇴치 국제 프로그램(GPELF, Gloval Programme to Eliminate Lymphatic Filariasis)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후원하기 위해 2000년에 WHO, 각국의 보건국, NGO, 국제개발기구 및 제약회사 등을 파트너로 하여 사상충증 퇴치 국제연맹회의(GAELF)가 창립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WHO로부터 사상충증 퇴치 인준을 승인받았고, 그 결과 지난 4월 탄자니아에서 개최된 제5차 사상충증 퇴치 국제연맹회의에서 사상충증 퇴치를 선언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GAELF측의 요청으로 한국이 제6차 국제연맹회의를 유치하고 정부가 지원키로 하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