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암환자의 ‘삶의 질’ 높이기 나서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를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의료인과 암환자 및 보호자들이 통증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통증관리에 참여함으로써 고통 받고 있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펼쳐지고 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암환자완화의료기관, 종합전문요양기관 이상의 의료기관 중 행사참여를 신청한 병원이 주관하여 26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강의 시간을 가지고, ‘통증을 말합시다’ 뱃지 착용식과 함께 통증 선언문을 낭독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 리플렛과 소책자 및 홍보물 등 배포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26일 오전 8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암성통증관리위원회 이근석 위원의 강의를 비롯해 의료진 대표 각 2인이 뱃지 착용식 및 선언문을 낭독했다.

오후 2시에는 병원동 2층 회의실에서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김열 과장의 통증 교육을 진행한다.

암성 통증조절에 대한 상담은 국가암정보센터 1577-8899에서 가능하다. 캠페인 관련 교육자료와 홍보물은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www.cancer.go.kr)에 신청하거나 전화(1577-8899)로 신청할 수 있다.

‘통증을 말합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병원은 다음과 같다(총 23개 기관).

국립암센터, 9개의 지역암센터(강원지역암센터, 경남지역암센터,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부산지역암센터, 전북지역암센터, 전남지역암센터, 제주지역암센터, 대전지역암센터, 충북지역암센터) 및 12개의 암환자완화의료기관(가천의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갈바리의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광주기독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샘물호스피스병원, 선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구경북지회.

한편 국가암관리사업지원단 암성통증관리위원회(위원장 허대석)가 2009년 보건복지부 지정 암환자완화의료기관 34개소에 입원했던 말기암환자 4,232명의 암성통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3% 정도의 말기암환자가 입원 1주일 동안 가장 심한 통증을 10점으로 했을 때 평균적인 통증이 0-3점 사이로 잘 조절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진의 관심과 암환자의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있다면 암 환자의 대부분이 통증관리원칙에 따라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04년 보건복지부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중의 하나인 통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의료인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권고안’을 제작 배포하여, 진료 현황에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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