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밝혀

중요한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동시에 대량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 유전체 라이브러리 기술이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과 건국대 기능성유전체학연구실 연구팀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됐다.

방사선보건연구원이 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기술의 개발은 저선량 방사선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발굴할 목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저선량 연구과제로서 이루어졌다.

이 연구개발을 통해 신개념 인간유전체 라이브러리의 확보뿐만 아니라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으로 발굴할 수 있는 분자세포생물학적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유전자의 단순한 1차원적 염기서열에만 의지하는 기존의 기술에서 탈피하여 이들 사람의 전체 유전자로부터 합성되어 실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전사체 및 단백질의 2, 3차원적 기능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신기술은 올 한해 동안 활용 및 응용 분야를 개발하여 연구목적에 한해 빠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연구 그룹에 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사선보건연구원 김종순 원장은 “새로 개발된 유전체 라이브러리 및 유전자와 단백질 발굴 기술을 활용하여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 발굴하고 이들의 생물학적 역할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방사선, 특히 생활방사선 수준의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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