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는 29일 오후 대구 호텔 제이스에서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는 하나다’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경북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두 개의 의료를 고착시키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과 한의학의 과학화는 곧 의료 일원화라고 지적, 정부에 의료일원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의사회는 이어 한의사의 잘못된 치료인식을 지적한 대한내과의사회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의학계는 더 이상 민족의학이라는 미명 뒤에 숩어있지 말고 의료일우너화에 적극 동참할 것도 촉구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관련 각종 규제 철폐 ▲의학·한의학 의료일원화 추진 ▲약대6년제 시행 저지 ▲약사 임의조제 근절 방안 강구 ▲의대 입학정원 감축 추진 강화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촉구 ▲감염성폐기물 규제 완화 ▲공제회 활성화 및 배상공제 가입 ▲의협회비 징수방법 및 홍보 등을 의협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총회는 또 올해 회비를 25% 인상(5만원)해 편성한 총 3억1535만5000원 규모의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총회에서 변영우 회장은 “요즘 의료계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의협 집행부는 사회주의 의료정책을 막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참여정부 아래에서 큰 장벽을 느끼고 있으므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의료계는 지금 ‘범의료계 한국의료 일원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 의료일원화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이뤄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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